李대통령 “중국땅서 애국가 세번…배드민턴 새 역사 썼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22일 08시 42분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경찰청, 소방청)·인사혁신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경찰청, 소방청)·인사혁신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하루, 중국 항저우 땅에 애국가가 세 번이나 울려 퍼졌다”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21일 밤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이 세계 배드민턴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간다.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세계 최초로 배드민턴 여자 단식 한 시즌 10승을 달성한 안세영 선수는 이날 또 한번의 우승을 추가하며 올 시즌을 11승으로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남녀 단식 통틀어 사상 최다 우승 기록 타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며 “한 시즌 60경기 이상을 소화한 선수 중 단식 부문 역대 최고 승률도 함께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남자복식의 서승재·김원호 선수도 11승을 거두며 37년 만에 남자복식 한 시즌 최다 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서승재 선수는 태국 마스터스 우승까지 포함하면 시즌 개인 통산 12승”이라며 “세계 배드민턴 역사상 한 시즌 최다 개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고 했다.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 선수는 일본을 꺾고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우승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배드민턴이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연속 우승을 달성한 것은 무려 26년 만”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025년은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전 세계가 우리 선수들의 성과에 경이와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오기까지 셀 수 없는 땀과 눈물, 그리고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부디 오늘만큼은 모든 부담을 내려놓고 마음껏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배드민턴#안세영#서승재#김원호#이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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