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무처 당직자 종무식에서 정희용 사무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1일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이재명 정부가 국정 운영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새해 첫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실패에 대한 반성과 전면 쇄신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정책 실패와 야당 압박으로 국론 분열을 키우며 국정을 위기로 몰아넣었다”며 “국민 통합과 민생 회복이라는 기본 과제는 외면당했다”고 했다.
그는 “경제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무리한 포퓰리즘과 노란봉투법 등 반시장 정책으로 기업 투자는 위축됐고, 자영업자와 서민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며 “물가·금리·환율·고용은 불안정하고, 재정은 방만한 지출로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 역시 정상 궤도를 벗어났다. 특검 남발과 야당을 겨냥한 압박, 정치 보복 논란이 끊이지 않으며 견제와 균형은 무너졌다”며 “국회는 협치가 아닌 여당의 일방적 운영으로 흐르고 있다. 비판을 적으로 돌리는 국정은 성공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분명히 밝힌다. 민생과 경제 회복, 지방경제 활성화, 내수 진작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는 여야 구분 없이 책임 있게 협력하겠다”며 “국민의 삶 앞에 정파는 없다”고 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독선과 정치 보복, 편 가르기를 멈추고 국정 운영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야당을 동반자로 존중하고, 실용과 상식, 민생 중심의 국정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지난 2025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한마디로 이재명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이 빚어낸 ‘민생 절망’의 해”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와 거대 여당은 자신들의 실정을 가리기 위해 의회를 장악하고, 독단과 독선으로 국정을 짓밟았다”며 “헌법이 보장한 사법부의 독립성을 뿌리째 흔들고, 법과 원칙마저 정권의 입맛에 맞게 길들이며 법치를 능욕했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양질의 일자리는 사라졌고, 공정한 기회의 사다리는 무너져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의 실망감은 절망을 넘어 분노로 바뀌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은 이재명 정권의 민생 외면과 의회 독재가 낳은 참사다.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6년은 무능한 이재명 정부와 오만한 여당에 맞서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병오년은 붉은 말의 해다. 국민의힘은 역동적으로 대지를 달리는 말처럼, ‘희망의 적토마’가 되어 민생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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