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장동혁 단식에 남미출장서 조기귀국…‘쌍특검 연대’ 지속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18일 14시 45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13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13 뉴스1
멕시코·과테말라 의원외교 출장 중인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예정됐던 일정을 단축해 21일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쌍특검 출범’을 요구하며 나흘째 단식을 이어 가는 가운데 야권 공조를 위해 귀국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개혁신당은 18일 오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19일 오전(현지 시간) 현지에서 출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당초 귀국 예정 시점인 23일보다 이틀 빠른 21일 한국에 도착할 전망이다.

이 대표의 조기 귀국은 장 대표가 단식에 돌입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통일교 특검 및 더불어민주당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한 특검 출범을 주장하며 15일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개시 시점부터 단식에 돌입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정부 여당이 이 같은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특검 연대’를 펼쳐 왔다. 특검 연대 논의 당시 양당 대표의 동시 단식도 거론됐던 만큼 이 대표가 귀국 후 공동 단식에 돌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개혁신당 측은 “정해진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개혁신당은 이 대표가 귀국 직후 현안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향후 대응 방향을 정리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헌금·통일교 특검 연대’ 관련 회동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2026.01.13 서울=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헌금·통일교 특검 연대’ 관련 회동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2026.01.13 서울=뉴시스
한편 이 대표는 국민의힘 이재능 미디어대변인이 최근 “개혁신당이 40억 원 공천 팔이를 하고 있다”고 발언했다가 사과문을 올린 것에 대해 “실수를 인정하고 정정한 용기에 감사하다”고 말하며 사과를 받아들였다. 이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대변인의 사과문을 공유하며 “개인의 의견이야 어떤 식으로든 표현할 수 있으나 그것이 허위 사실에 의한 공격에 이르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일은 관성에 따른 실수 정도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앞서 개혁신당이 ‘99만 원 선거운동 패키지’를 밝힌 것을 두고 “공천 팔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해 논란이 됐다. 개혁신당이 “‘특검 연대’를 깨자는 것이냐”며 사과와 대변인직 해촉을 요구하자 이 대변인은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된 과도한 표현이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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