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째 단식농성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의료진에게 검진을 받은 뒤 부축을 받으며 텐트에서 나오고 있다. 2026.01.21 뉴시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단식 7일 차인 21일 왕진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다. 장 대표는 이달 15일부터 통일교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중이다. 장 대표는 단식 6일 차인 20일부터 산소발생기를 착용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1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장 대표의 단식이 7일 차에 접어들었다”며 “시시각각 악화되는 건강 상태 점검을 위해 왕진 의료진의 방문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의료진에게 검진을 받고 있다. 2026.01.21 뉴시스 장 대표는 이달 1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통일교 게이트 및 공천 뇌물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국회 본회의장 로텐더홀에서 단식에 돌입했다.
그는 민주당의 ‘2차 종합특검법’ 강행 처리 규탄대회에서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 특검과 공천 뇌물 특검을 통과시키기 위해 개혁신당과 함께 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의사 출신인 서명옥 의원은 장 대표의 단식 6일 차인 20일 장 대표의 상태에 대해 “바이털(활력 징후) 점검 결과 모든 수치가 정상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나빠져 신속한 병원 이송이 필요하지만 장 대표가 아직 견딜 수 있다며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레째 단식농성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의료진에게 검진을 받고 있다. 2026.01.21 뉴시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1일 장 대표를 만나 “장기 투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함께 대표님이 몸을 최대한 추스르는 것이 어떠냐는 생각”이라며 병원행을 설득했다.
이 대표는 “당장 양당이 공존하는 것을 강화하기 위해선 대표님이 지휘관으로서 역할을 해주셔야 하는데, 어제부터 건강 상태가 너무 안 좋으시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이 됐다”며 “가장 안타까운 건 이 와중에서도 (여당이) 어떻게든 물타기 하려고 하고, (쌍특검법을) 받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026.1.21 뉴스1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21일 초선 비례대표 의원과의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대표님이 너무 악화됐는데 안 나가신다”며 “지금 상태가 아주 안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장이나 뇌에 안 좋은 상황이 일어날 수 있으니 의사진은 3~4일 전부터 병원으로 옮기라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저희가 (장 대표를)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데 비상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모아보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후 2시 비상 의총이 예정돼 있다며 “의원들 다 들어오라, 다 경내에서 대기해라고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얘기했다”고 했다.
서 의원은 “(의료진이) 지금 모든 바이털 사인과 산소포화도 저하로 인해 긴급 병원 이송 필요하다고 강력 권고했다”며 “간이 처방으로 현장에서 수액 치료도 권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각, 언제든지 비상 후송을 해야 하기에 비상대기 체제로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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