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李대통령, 장동혁 대표 병문안 지시…쾌유 기원”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22일 17시 25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홍익표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을 접견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홍익표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을 접견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홍익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병문안을 지시했다고 밝히며 “국민의힘 지도부와 얘기해서 빠른 시일 내에 병문안을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통일교 및 더불어민주당 공천 헌금 의혹 특검을 요구하며 벌인 8일 간의 단식 농성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홍 수석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만나 “대통령께서 빠른 시일 내 병원에 한 번 방문할 것을 제게 말씀하셨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전날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았다가 장 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방문하지 않고 돌아간 데 대해 “여러 국회의 복잡한 일정이 있어서 불가피하게 갔다”며 “오늘 국민의힘 방문이 예정돼 있어서 가급적 오늘 장 대표의 단식 현장 방문을 계획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무리한 단식으로 지나치게 건강을 해치는 것보다는 병원에 이송된 건 잘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쾌유되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홍익표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을 접견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홍익표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을 접견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아울러 홍 수석은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법과 관련해 “장 대표를 포함해서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여러 주장에 대해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 특검이나 여러 국정조사와 관련된 내용들은 국회에서 먼저 여야가 잘 협의했으면 좋겠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투명하고, 깨끗하고, 부정부패하거나 잘못된 사람이 있으면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원칙적인 문제에 대해 이견 있는 정당이나 정치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야가 지혜를 모아 정교분리 관련된 적절한 조치, 특검이든 국조 형태든 여야 간 합의가 원만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지시에 따라 특검 이전에라도 관련 수사를 빠르게 진행해서 공천뇌물 관련된 문제라든지, 종교와 관련된 부정한 행위라든지 어떤 형태든 잘못이 있다면 합당하게 진실을 밝히고 법적 책임을 지우는 것은 민주적인 정부, 그리고 민주적인 사회에서는 당연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홍익표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을 접견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홍익표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을 접견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이에 대해 송 원내대표는 “장 대표 병문안을 가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통일교를 비롯해 어떤 종교 단체라도 정교분리 원칙을 위반한 불법적인 정치자금과 금품이 수수된 부분을 추후 용서할 수 없다는 취지에서 동일한 의견이라는 점을 말씀해 주셔서 대단히 고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꼭 이 기회에 뿌리 깊은 검은돈 뿌리뽑기 운동을 성공적으로 완료해야만 다음 세대 대한민국이 지금보다 반듯하고, 정직하고, 깨끗한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홍 수석의 발언 이전엔 “(장 대표의 단식은) 단순히 특검을 임명하자는 차원을 넘어서 여의도 정치권의 뿌리 깊은 검은돈 뿌리뽑기를 위한 정치혁신, 공천혁명, 자정운동을 한번 해봐야 되지 않겠느냐는 처절한 몸부림”이라고 강조했다.

#홍익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장동혁 단식#병문안#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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