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한 특검을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경찰이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공세에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어제 경찰이 강 의원과 김 전 서울시의원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더불어민주당이 그토록 숨기고 싶어하는 ‘공천 뇌물’ 의혹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전 시의원의 1억 원 후원, ‘쪼개기 후원’ 등을 거론하며 “더 심각한 대목은 이른바 ‘황금 PC’”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이 압수한 김 전 시의원의 PC 속 120여 개의 녹취 파일에는 민주당 의원 최소 7명과 민주당 당직자들이 거론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녹취에 등장하는 민주당 의원 7명 가운데 최소 6명의 의원에게는 특정 날짜에 고액 후원이 몰리거나 동일한 패턴의 차명 후원이 반복되는 등 수상한 정황까지 포착됐다”며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민주당 내부의 공천 과정에서 대가성 거래가 있었는지 의심케 하는 중대한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곽 원내수석대변인은 “지금이라도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황금 PC 속 녹취에 등장하는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 또한 더 이상 후안무치의 태도로 시간을 끌지 말고,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한 특검을 전격 수용해 국민 앞에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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