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인천공항사장 임기 4개월 남기고 사직…인천시장 출마할 듯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23일 12시 05분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 국립항공박물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뉴시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 국립항공박물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에게 공개 질타를 받은 뒤 갈등을 빚어온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이달 25일 사직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3일 “이학재 사장의 이임식이 25일 진행된다”고 밝혔다. 2023년 6월 취임한 이 사장의 임기는 올해 6월까지다.

4개월여 먼저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이 사장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해 12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에게 업무파악이 되지 않았다며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참여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해외 밀반출과 관련해 이 사장에 질의를 하며 “업무파악이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당시 (외화 밀반출 단속에 대해) 관세청장은 공항공사가 한다고 했고, 공항공사 사장은 세관 일이라고 했다가 나중에 부인했다”며 “그런데 기사 댓글을 보니 ‘공항공사가 하는 게 맞다’는 내용이 있더라. 실제로 확인해 보니 지난해 관세청이 공항공사에 위탁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더라”고 했다.

이 사장도 지난해 1월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 사장은 청와대가 기관 정기 인사를 신임 기관장이 올 때까지 미루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인사 개입이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이 사장은 “대통령실(청와대)이 정기 인사를 사장 퇴진의 수단으로 삼아 인사권 행사를 ‘신임 기관장 취임 이후’로 미루라는 불법적인 압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장은 제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새누리당에서 19대, 20대 의원을 지낸 3선 의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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