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확보전…강훈식, 오늘 밤 카자흐-오만-사우디로 출국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7일 10시 51분


강훈식 비서실장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동상황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강훈식 비서실장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동상황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7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자흐스탄을 연달아 방문한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중동상황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략경제 협력 대통령 특사로 산업통상부 등 관계 부처, 국내 에너지 기업들과 함께 원유, 나프타 추가 확보와 관련된 협의를 위해 오늘 저녁 출국해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강 실장은 “정부 고위급 협의가 ‘말잔치’로 끝나지 않도록 실제로 석유, 나프타 등을 도입하는 기업과 긴밀히 협의하고 유조선이나 석유 제품 운반선이 국내 항구에 도착하기 전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수급 불안 지적된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제품 등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수액제 포장재, 주사기 제조 업체에 원료인 나프타, 플라스틱 수지 등을 우선 공급하고 매점매석 등 시장질서를 훼손하는 불법행위 근절하기 위해 사재기 방지 신고센터 운영, 도매업자를 대상으로 한 행정지도를 적극 시행 중”이라고 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UAE체류 국민 귀국 지원과 원유 확보와 관련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026.03.06
강훈식 비서실장이 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UAE체류 국민 귀국 지원과 원유 확보와 관련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026.03.06
정부는 나프타 부족에 따른 핵심 품목 수급 동향도 실시간 점검 중이다. 강 실장은 “요소수, 페인트, 종량제 봉투 등 핵심 품목의 수급과 가격 동향을 실시간 신호등 시스템으로 확인 중”이라며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유통 단계에서는 문제가 없는지, 대체 공급선 무엇인지, 신속한 수급을 위한 규제 완화 방안 무엇인지 등 전방위적으로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한국 국적선사 26척에 대해서는 해협 통과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했다. 강 실장은 “탑승 선원 안전을 최우선한다는 전제하에 선사의 입장, 국제 협력 구도 등을 고려해 안전하게 해협을 통과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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