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13일부터 울산·성남·대구 방문
국힘 “전통시장 투어하듯 돌아
盧 전대통령때 탄핵 사유 됐던 것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이장우 대전시장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대전시장, 구청장 후보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구청장 후보들과 파이팅을 하고 있다. 2026.5.15 뉴스1
국민의힘은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전통시장 등 지역 방문이 선거개입에 해당한다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이재명 대통령 관권선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를 20일도 채 안 남은 시점에, 전국의 전통시장을 투어하듯이 돌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이게 과연 정상적인 국정 행보로 볼 수 있겠나. 누가 봐도 명백한 선거운동이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송 원내대표는 “저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의 선거운동이 한 번만 더 진행되면 법적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오늘 군위와 대구에서 또다시 선거운동이 벌어졌다. 따라서 법적 조치 검토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선거중립 의무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 당시 탄핵 사유로 다뤄졌고, 헌법재판소에서도 노 대통령의 위법을 인정한 바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며 “대통령 본인은 헌법상 소추가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선거개입 행보를 기획한 청와대 관계자는 소추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무쪼록 오늘 대구시당 선대위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중앙선대위에 가서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경기 성남 모란민속 5일장을 방문했다. 전날(13일)에는 울산 동구 남목마성시장을 예고 없이 찾았다. 어버이날인 8일에는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했다.
앞서 2월 9일에는 서울 종로 통인시장을, 같은 달 11일에는 충북 충주 무학시장을 찾았다. 올해 1월 23일에는 울산 울주 남창옹기종기시장을 방문했다. 지난해 12월 23일 연말에는 부산 부산진 부전시장을 찾았다.
이 대통령은 시장을 방문할 때마다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에서 식재료 등 물건을 구입하고, 떡, 고로케 등 음식을 사먹으며 상인들과 소통했다. 족발집이나 보리밥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모습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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