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측근’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 해병특검 5차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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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피의자 조사…앞서 참고인으로 2차례 출석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 해병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피의자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9.12 [서울=뉴시스]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 해병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피의자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9.12 [서울=뉴시스]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육군 소장)을 5차 소환했다.

앞서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박 전 보좌관을 지난 7월 28일과 30일에 참고인 신분으로 두 차례, 지난 11~12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모해위증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두 번 조사를 벌인 바 있다.

피의자 신분으로는 세 번째 조사인 박 전 보좌관은 16일 오전 9시5분께 변호인과 서울 서초구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군사보좌관이 국방부 조사본부에 연락하는 것 자체가 문제 될 것이란 생각 안 했는지’ ‘60여 차례에 걸쳐 조사본부 관계자와 연락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어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조사본부 보고서에 불만을 표했는지’에 대해선 “특검 조사에서 성실하고 진실되게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보좌관은 조사가 길어지는 부분에 대한 입장을 묻자 “따로 입장은 없다”며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니 나중에 결과를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답하고 조사실로 이동했다.

그는 지난해 9월 3일 박정훈 대령 항명 혐의 재판 증인신문에서 ‘이 전 장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빼라고 언급한 사실이 있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장관이 그렇게 얘기하는 것을 듣지 못했다’고 답해 모해위증 혐의를 받는다.

또한 자신이 이 전 장관에게 채 상병 사건 기록 이첩을 보류하자고 건의했으며, 이첩 보류 결정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 아닌 국방부 내부 의사결정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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