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한동훈 내일 출석 재요구…이원석 前검찰총장은 24일 소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22일 15시 37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인근 쪽문에서 12·3 비상계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3/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인근 쪽문에서 12·3 비상계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3/뉴스1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오는 23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나올 것을 재차 요구했다.

22일 오정희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한 전 대표가 출석하지 않아 23일 오후 2시로 출석 통보를 보낸 상태”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22대 총선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공천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거절하자 갈등이 생겼다는 취지로 언론에 밝힌 바 있다. 특검은 공천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한 전 대표의 진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 전 대표는 “민주당이 정한 특검의 분열 시도에 응하지 않겠다”며 응하지 않았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9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의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9.9 뉴스1
이원석 검찰총장이 9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의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9.9 뉴스1
또 특검은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 등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이원석 전 검찰종장을 24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은 디올백 수수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이창수 전 중앙검사장에게는 26일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당초 특검은 이날 이 전 지검장을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이 전 지검장은 변호사 일정을 이유로 소환조사에 불출석했다.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를 담당한 A 검사도 이날 소환조사에 불응하면서 이 전 지검장과 같은 날(26일) 소환통보를 받았다.

특검은 이 밖에 수사 실무를 담당한 B 검사에 대해 오는 23일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청했다.

#김건희 특검#공천개입 의혹#국민의힘#디올백 명품 수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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