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내란특검 조사 5시간만 귀가…“참고인 조사 성실히 임해”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4일 1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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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1시50분께 출석…국무위원 줄소환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를 수사 중인 특검에 조사를 받기 위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04 뉴시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를 수사 중인 특검에 조사를 받기 위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04 뉴시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내란 특검에 출석해 약 5시간 만에 귀가했다.

이 장관은 4일 오후 6시52분께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조사를 마치고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서 나오며 ‘어떤 부분 위주로 진술했는지’ 물음에 “참고인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답했다.

이밖에 ‘국무위원 이행하지 못한 권한 의무 있다고 생각하는지’ ‘국무회의 위법성 있다고 생각하는지’ 등 질문에는 “수고 많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만 답하고 차량에 탑승했다.

앞서 이 장관은 이날 오후 1시50분께 특검에 출석했다.

이 장관은 계엄 전 국무회의 참석 연락을 받지 못했고,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에만 참석했다.

특검은 이 장관을 상대로 국무회의에 불참하게 된 경위 등 국무회의 상황 전반에 대해 물은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국무위원들에 대한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국무위원들의 계엄 심의·의결권을 침해했는지 따져본다는 취지다.

특검은 이와 관련 국무위원 전원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까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 역시 수사 대상이다. 특검은 강의구 전 부속실장, 김주현 전 민정수석을 불렀다. 이들은 사후 계엄선포문 작성과 관련된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사후 계엄선포문이 작성된 배경, 윤 전 대통령이 이 문건 작성을 김 전 실장을 통해 지시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은 이날 오후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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