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무인기 의혹’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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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무인기 작전 군 지휘라인 조사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3차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1.14. [서울=뉴시스]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3차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1.14. [서울=뉴시스]
무인기 평양 침투 관련 외환 혐의를 수사 중인 내란 특검이 19일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을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날 이 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검은 지난해 10~11월 드론작전사령부가 평양 등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이른바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한 것인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은 지난 7월부터 이 본부장을 수차례 불러 무인기 투입 의혹과 관련해 작전 실행 경위와 보고 경로 등을 추궁했다.

특검은 합참 내 작전을 총괄하는 이 본부장을 상대로 북한 무인기 침투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 드론사령부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은 해당 작전이 정상적인 군사 작전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원천희 합참 정보본부장이 무인기 작전을 인지했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최근 확보된 진술에 따르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중순 오물풍선 관련 북한 동향 보고가 미흡하다며 이 본부장과 원 본부장을 동시에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무인기 작전 과정에서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이 지휘 체계상 직속 상급자인 합참을 ‘패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특검은 전날 김명수 합참의장과 김 전 사령관을 조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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