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2025.4.10 뉴스1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등을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에 출석했다.
박 전 장관은 24일 오전 9시 52분경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박 전 장관은 지난해 계엄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최초로 호출한 국무위원 6명 중 1명이다. 계엄 선포 직후 열린 법무부 실·국장 회의에서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 검토’, ‘출국금지 팀 호출’ 등 지시를 내려 계엄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박 전 장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 선포 당일 검사 파견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지시를 받아 이를 법무부 간부들에게 하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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