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재소환…“심려 끼쳐 죄송”

  • 동아일보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차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2.3 뉴스1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차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2.3 뉴스1

‘1억 원 공천 헌금’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3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강선우 의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이후 두 번째다. 경찰은 이날 조사 이후 강 의원에 대한 신병 처리를 신속하게 판단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들어서며 “이런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조사에서도 성실하게 충실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김경 전 서울시의원 측근으로부터 차명 후원을 받은 적이 있는지’,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할 의향이 있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의혹 핵심 인물 간의 상반된 진술을 규명하고, 민주당 당직자 등으로부터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1억 원 수수 당시 상황과 대가성, 직무 관련성 등을 강하게 추궁할 전망이다. 강 의원은 ‘공천 헌금인지 몰랐고, 알게 된 뒤 빠르게 돌려줬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모 씨는 강 의원이 1억 원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시의원은 남 씨가 2021년 말경 ‘한 장’이라는 구체적 액수를 제시했고, 이에 1억 원을 건넸다 돌려받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 의원 조사를 마치는 대로 혐의 등 검토해 강 의원 등의 신병 처리를 신속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밖에도 김 전 시의원이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 양모 전 서울시의장을 통해 민주당 현역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한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1억 원 공천 헌금#경찰 조사#김경 전 서울시의원#금품 전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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