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인원 축소에도…수험생 44% “수시 하향 지원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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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수험생 1089명의 온라인 설문조사
평균 상향 2.9회, 적정 2.3회, 하향 0.8회 고려
조합은 상향 2회, 적정 3회, 하향 1회가 최다

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작일인 13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수시모집 원서접수처에서 지원자들이 구비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2022.09.13. [전주=뉴시스]
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작일인 13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수시모집 원서접수처에서 지원자들이 구비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2022.09.13. [전주=뉴시스]
의대 모집인원 축소로 전년보다 상위권 대입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지만 수험생 10명 중 4명 이상은 올해 수시전형에서 하향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수험생 108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44.5%는 수시 6회 지원 중 하향 지원을 1곳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반면 2회 이상 상향 지원을 하겠다는 응답은 93.2%에 달했다.

평균 지원 횟수로는 상향 지원이 2.9회, 적정 지원이 2.3회, 하향 지원이 0.8회다.

상향 지원을 하겠다는 응답으로는 2회가 39%로 가장 많았고 3회 26.6%, 4회 17.9%였고 6회 모두 상향 지원하겠다는 응답도 7.1%있었다. 상향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2.3%에 그쳤다.

적정 지원 횟수로는 2회가 42.5%, 3회 34.1%, 4회 7.1%, 0회 8.1% 순이다. 6회 모두 적정 지원만 하겠다는 응답은 1.6%다.

하향 지원은 0회가 44.5%로 가장 많았고 1회 36.7%, 2회 17.5%, 3회 1.3%, 4회 이상은 없다.

상향, 적정, 하향 선택 조합으로는 상향 2회, 적정 3회, 하향 1회가 1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향 4회, 적정 2회가 14.6%, 상향 2회, 적정 2회, 하향 2회가 14.3%, 상향 3회, 적정 2회, 하향 1회가 13%, 상향 3회, 적정 3회가 12.7% 순이다.

수시에서 지원하려는 학과 유형으로는 구체적 특정 학과가 66.4%였고 무전공Ⅱ 유형 18.5%, 무전공Ⅰ 유형 15.2%다.

수시에서 이과 수험생이 문과로 교차 지원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34.6%가 ‘그렇다’고 답했고 교차지원을 할 경우 지원 횟수로는 1회 59.6%, 2회 26.5%, 3회 10.6%, 4회 2%로 나타났다.

교차지원 시 전형 유형은 44%가 학생부종합전형, 24.6%가 학생부교과전형이었고 둘 다 고려하겠다는 응답은 31.4%다. 교차지원 시 지원하려는 학과는 경영·경제 관련 학과가 67%, 교대 등 사범게열 9.7%, 사회과학 관련 학과 7.8%다.

종로학원은 “2026학년도 수험생들은 의대 모집인원이 축소됐고 고3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4만7000명 정도 늘어나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인식하지만 수시 6회 지원에서는 적정, 상향 지원 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하향, 안정 지원 추세는 크게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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