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12일째 이어진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앞에서 시민들이 국민의힘과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의 진입을 봉쇄하기 위해 문을 잡고 있다. (공동취재) 2026.6.16 뉴스1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체육단체 직원들의 진입을 마지막까지 막았던 30대 여성의 신원이 특정돼 경찰이 출석을 요구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6일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 직원의 핸드볼경기장 출입을 저지한 혐의(업무방해)를 받는 30대 여성의 신원을 특정해 출석을 요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여성은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올림픽공원 집회에 16일 참석해 핸드볼경기장 2-1게이트 손잡이를 잡은 채 체육단체 직원을 가로막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회 참가자들은 5일부터 핸드볼경기장 일대에 진을 친 채 체육단체 직원을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로 의심해 출입을 막고 있었다. 이에 대한펜싱협회 등 9개 단체는 업무 마비 등을 호소하며 16일 오전부터 진입을 시도했고, 오후 2시경에는 일부 집회 참가자와 ‘생중계 카메라 대동’ 등 조건에 합의한 채 진입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허리에 성조기를 두른 해당 30대 여성이 끝내 비켜주지 않아 끝내 무산됐다.
경찰은 당시 촬영된 현장 영상 등을 토대로 현재까지 총 9명을 수사 중이며, 이 여성을 포함해 3명의 신원을 특정해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경찰은 “22일 기준 올림픽공원 집회 관련 36건의 불법행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요·업무방해 등 5건, 명예훼손 모욕 등 6건, 공무집행방해 2건, 폭행 등 23건이다. 일부 시위 참가자가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의 소지품을 수색한 사건, 언론인을 폭행한 사건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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