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만에 열린 잠실 개표소…국조특위 진입해 현장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7월 2일 17시 06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조사 중인 윤상현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개표소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2026.07.02 뉴시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조사 중인 윤상현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개표소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2026.07.02 뉴시스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진입해 현장 조사를 했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시작된 지난달 5일 이후 27일 만의 진입이다. 이 경기장은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송파구 투표소의 개표소로 쓰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개표소 진입을 막으려는 집회 참가자가 몰려들었다. 경찰은 약 1500명을 투입해 이들을 강제로 이동시키고 장애물을 치우며 출입구를 확보했다. 국조특위 위원은 송파구 전역의 투표함 약 380개와 투표지 247만 장, 투표록·개표록 등이 반출되지 못한 채 그대로 남아있는 지하 사무실 2곳을 약 15분간 둘러보고 폐쇄회로(CC)TV가 해당 장소를 제대로 촬영하고 있는지 등을 점검했다. 현장 조사 결과 봉인된 투표함이 훼손되거나 옮겨진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국조특위는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한 선거 관리 행태를 질타하고 특검과 재검표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국민의힘 소속 윤상현 특위 위원장은 송파구 선관위를 방문한 자리에서 “단순한 행정 착오나 계산 실수가 아니라 참정권을 박탈한 민주주의 배임 행위임을 무겁게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위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도 “오늘 현장에 나와보니 답이 나오지 않나”라며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인해 인구가 늘었는데 그걸 제대로 계산해 내지 못한 건 선관위 무능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6·3 지방선거#투표용지 부족 사태#국정조사 특별위원회#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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