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다시 북상… 내일까지 최대 60mm 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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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오늘 밤부터 장맛비
강수 구역-양 변동성 커 유의를

재난 대비 비상식량세트 제작
23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앞 임시 구호창구에서 적십자사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재난 대응용 비상식량세트를 제작하고 있다. 이날 봉사자들은 여름철 태풍, 집중 호우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해 즉석밥, 국, 컵라면 등 10가지 식료품을 담은 긴급 구호세트를 마련했다. 완성된 식량세트는 향후 이재민 발생 시 현장에 전달될 예정이다. 부산=뉴시스
재난 대비 비상식량세트 제작 23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앞 임시 구호창구에서 적십자사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재난 대응용 비상식량세트를 제작하고 있다. 이날 봉사자들은 여름철 태풍, 집중 호우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해 즉석밥, 국, 컵라면 등 10가지 식료품을 담은 긴급 구호세트를 마련했다. 완성된 식량세트는 향후 이재민 발생 시 현장에 전달될 예정이다. 부산=뉴시스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며 잠시 소강상태였던 장맛비가 24일 다시 내릴 것으로 보인다. 곳곳에 최대 60mm를 뿌리는 이번 장맛비는 25일 대부분 그쳤다가 주말 들어 다시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오후 제주도부터 내리기 시작한 장맛비는 24일 오전 영남과 호남 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충청과 강원 지방에는 이날 오후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는 밤부터 장맛비가 내린다.

제주도에 내리는 비는 24일 낮까지 20∼60mm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산지 등 강수량이 많은 곳은 최대 80mm까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25일까지 20∼60mm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수도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장마전선 위치와 중규모 저기압 발생 여부 등에 따라 강수 구역과 강도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5∼27일은 전국에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뚜렷한 비 소식은 없다. 장마전선은 28일 다시 북상해 중부지방과 전북에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29일에는 중부지방에, 30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장맛비가 내린다.

장마전선이 오르내리면서 당분간 비와 더위가 번갈아 가며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다음 주까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보했다. 비로 인해 습도가 올라 체감온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로 예상된다. 서울과 파주, 춘천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고 대전 26도, 광주 24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서부 지역과 일부 남동부 지역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전선#장마전선#장맛비#비상식량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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