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택견 대중화-세계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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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폴란드-베트남 등 초청 공연
국내에선 전국 공연 연 40회 이상

‘택견의 고장’인 충북 충주시가 택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올해 15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국내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충주 명소 토요 상설 공연’을 정례화한다. 또 연 40회 이상 전국 주요 행사장을 돌며 공연을 할 계획이다.

해외는 미국, 폴란드, 베트남 등에서 초청 공연을 하고, 외교부 공모사업을 통한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도 추진한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협력해 택견 비보이 트레블러 크루와의 합동 공연 등 새 공연 콘텐츠도 개발한다. 이 밖에 택견 체험학교와 시민 택견학교 운영을 확대하고, 한국택견협회와 함께 꿈나무 어린이 택견단도 육성한다.

시 관계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홍보 동영상을 활용해 관심을 높이고 비정부 민간단체인 반크와 협력해 택견의 세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택견은 춤추는 듯 율동적인 동작으로 상대를 발로 차거나 넘어뜨리는 전통 무예다. 1987년 7월 작고한 초대 택견 예능 보유자 신한승 선생에 의해 체계화됐고, 1983년 우리나라 무술로는 처음으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됐다. 2011년에는 전통 무예 중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로부터 음악적이며 무용적인 리듬을 지니고 있어 예술성 짙은 무예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충주 호암동에는 신 선생이 세운 최초의 택견전수관이 있다. 시는 2011년 시립택견단을 창단하고 택견의 전승과 홍보,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충주시#택견#대중화#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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