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전 등 아파트서 26차례 택배물품 훔친 부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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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모습(청주청원경찰서 제공).2025.1.13/뉴스1
범행 모습(청주청원경찰서 제공).2025.1.13/뉴스1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청주와 대전 등의 아파트 등지에서 26회에 걸쳐 택배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 씨(50대)를 구속하고 그의 아내 B 씨(46·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12월 2일 청주시 서원구의 한 아파트 현관에 배송된 택배품을 훔친 것을 비롯해 지난 3일까지 청주와 대전·천안·논산·계룡 등의 아파트 12곳에서 26회에 걸쳐 160만 원 상당의 택배를 절취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31일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3일 만에 이들을 대전에서 붙잡았다.

이들은 생활고 때문에 광고 전단지를 부착하는 일을 하면서 아파트 현관 앞에 놓인 택배물품을 훔쳐 CCTV가 없는 계단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난 방지 등을 위해 순찰을 강화했다”며 “명절 택배 선물이 잘 관리되도록 신경 써달라”고 전했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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