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사달라고 졸랐었는데”…‘과학상자’ 43년 만에 문닫는다

  • 뉴시스(신문)

코멘트
5일 어린이날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어린이, 책과 역사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2007서대문도서문화축제’가 열렸다. 서대문문화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과학상자전국대회 수상작품이 전시돼 관람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시스】
5일 어린이날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어린이, 책과 역사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2007서대문도서문화축제’가 열렸다. 서대문문화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과학상자전국대회 수상작품이 전시돼 관람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시스】
조립식 과학 교재 ‘과학상자’가 추억의 물건이 된다.

12일 과학상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1월 24일(금)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구매·문의·AS는 이달 24일(금)까지 가능하며, 27~31일 설 연휴로 택배사 배송 업무가 진행되지 않아 24일까지만 운영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주식회사 과학상자를 사랑해 주신 고객님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과학상자는 1980~1990년대생이 학창 시절 즐겨 쓴 조립식 과학 교재로, 금속, 플라스틱, 볼트 등 다양한 부품으로 자동차, 비행기 등 원하는 모형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어 창의력을 키우기 좋은 장난감이자 교구로 알려졌다.

과학상자가 출시된 이후 4월 과학의 달 기념행사로 과학상자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베이직 모델 시리즈부터 1, 2, 3호, 특별 호까지 다양한 상품이 사랑받았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거 만들고 싶어서 어린 시절 엄마한테 사달라고 조르기도 했는데… 영업 종료 소식 들으니 아쉬움이 크다” “어린 시절 추억이 또 하나 사라지는구나” “어릴 적 부자 친구들의 장난감. 얼마나 부러웠는지. 없어진다니 씁쓸하네” “세상 모든 걸 만들 수 있었던 상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