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대 수용 가능… 11월 개방
경기 안산시는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에 2층 높이의 주차타워를 조성해 11월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지역은 외국인 밀집 지역으로 ‘미니 지구촌’으로 불리는 곳이다. 연간 350만 명이 찾는 안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지만, 상습적인 주차난으로 관광객이나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주차타워 위치는 외국인주민지원본부와 원곡동행정복지센터 사이 자투리 공간에 조성한 노외주차장 부지다. 4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는데, 전체 면적은 2099㎡로 95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다.
안산시는 지난해 9월 110억 원을 들여 인근 외국인주민센터 앞 공영주차장 부지 위에 300면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했다. 또 원곡동 시유지(1만4394㎡)에 문화·음식·상업·휴게 등이 복합된 특화 공간이 조성되는데, 이곳에도 2027년까지 175면의 주차장이 완공된다. 다문화마을특구에만 570면 규모의 주차 공간이 조성되는 셈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다문화마을특구를 찾는 민원인뿐 아니라 관광객의 주차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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