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에티오피아 방문해 현지 아이들 위로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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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아파르주를 방문해 어린이들을 만나고 돌아온 이문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제공
가수 이문세가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현지 어린이들과 함께 한 일주일이 tvN ‘어린이를 지키는 약속, 블루 닷’을 통해 오는 2월 19일 tvN에서 방영한다.

유니세프는 이문세가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열악한 식수와 의료 환경으로 고통받는 현지 어린이들과 함께했다고 22일 밝혔다.

‘블루 닷(Blue Dot)’은 전쟁과 자연재해 등 긴급한 상황에 놓인 어린이가 안전하게 머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유니세프의 아동 친화 공간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어린이를 지키겠다는 유니세프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문세는 지난해 8월 26일부터 31일까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에티오피아 아파르 지역을 방문해, 열악한 식수와 의료 환경으로 건강한 삶을 위협받는 어린이들을 만나고 돌아왔다.

가정 형편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중증 폐질환인 열세 살 오마르와 부모님을 잃고 생계를 책임지는 열 살 함페레 등 돌봄이 절실한 어린이들과 일상을 함께하며 애정 어린 마음을 나누었다.

이문세는 “한창 사랑과 관심을 받아야 할 아이들이 삶의 무게를 홀로 감내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견하면서도 마음이 아팠다”며 “지금 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어른들의 눈길과 손길이 아닐까 한다“라고 전했다.

이문세는 현지 방문과 방송 출연 등을 모두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지난해 11월에는 기금 2억 원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지속 전파하고 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에티오피아는 한국전 참전국으로 우리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며 “이젠 우리가 에티오피아의 미래에 도움을 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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