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수도권 지하철 요금 150원 인상, 3월 넘기지 않을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22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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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2.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경기도, 인천시와 협의해 3월 중 수도권 지하철 요금을 150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신년 간담회에서 “물가 인상 억제를 위해 지난해 (요금 인상을) 미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3년에 300원 (지하철) 요금을 인상하려고 했으나 정부의 절실한 물가 인상 억제 협조 요청에 따라 미뤘던 것이 올해까지 왔다”며 “여러 기관이 협의를 해야 하므로 정확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3월을 넘기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확대에 따른 서울교통공사의 적자는 서울시가 함께 부담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는 “기후동행카드를 많이 쓰면 적자 폭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도 “일종의 ‘교통 복지’로 생각하고 시작한 사업인 만큼 돈을 아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폭이 늘어나는 것은 부담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그 부담을 나누어지겠다는 큰 틀에서의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하철 요금을 2번에 나눠 총 300원 올리겠다며 2023년 10월7일부터 지하철 요금을 150원 인상해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상향했다.

이후 서울시는 지난해 지하철 요금을 150원 추가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요금 인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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