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에서 간킴용 싱가포르 부총리와 면담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미국·영국·중국·UAE·말레이시아 등의 방송사·신문사·통신사 편집장, 특파원, 외교 전문기자 등이 참석했다. 다보스포럼에서 한국의 야당 소속 인사, 광역단체장이 전 세계 미디어리더 앞에서 브리핑한 것은 김 지사가 처음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관련한 대응, 탄핵 정국에 관해 설명하고 한국 경제의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한국의 혼돈 상황에 대한 해결책으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인용·조기 대선 △트럼프 2기 경제전권대사 임명 △윤석열 정부와는 다른 새 정부의 완전히 새로운 정책 등을 제시했다. 확장적 재정 정책, 보다 미래지향적인 산업 정책, 취약계층을 위한 더 강력한 안전망, 기후변화에 대한 과감한 조치 등을 새로운 정책의 사례로 꼽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에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김 지사는 전날 혁신가 커뮤니티 공식 환영 만찬(Innovator Communities Reception and Dinner) 참석을 시작으로 다보스포럼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혁신가 커뮤니티 공식 환영 만찬은 전 세계 스타트업 대표들의 정보교류와 협력관계 구축의 장으로 유명하다.
김 지사는 만찬에서 전기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개발로 유명한 미국 아처의 공동창립자인 애덤 골드스타인, 소형 위성 개발업체인 일본 신스펙티브의 창업자인 모토유키 아라이, 자율주행트럭을 개발한 스웨덴의 아인라이드 로버트 팔크 CEO 등을 만나 세일즈 외교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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