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관내 17개 동 경로당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교육’을 연중 실시한다.
성동구는 2017년부터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치의가 가정 방문해 진료 및 의료상담을 제공하는 ‘효사랑 건강주치의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인 ‘찾아가는 건강교육’은 주치의가 매월 3∼4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계절별 감염성 질환 △골다공증 △빈뇨 등 수요나 시기에 맞춘 주제로 건강교육을 진행하는 것. 구는 이 과정에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을 발굴해 정기적인 가정 방문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 구청장은 “‘찾아가는 건강교육’을 통해 어르신 스스로 만성질환을 관리·예방하는 법을 배우고 실천하며 자기주도적인 건강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맞춤형 건강·복지 상담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양천구] ‘스마트 경로당’ 20곳으로 확대
얼굴 인식해 개별 건강관리 디지털 역량 키워 일자리 연계
키오스크와 스마트테이블이 비치된 스마트경로당 모습. 양천구 제공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어르신들의 다양하고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고자 ‘스마트경로당’을 기존 10곳에서 20곳으로 확대한다.
스마트경로당은 어르신의 얼굴을 식별해 건강정보를 측정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도와주는 ‘ICT기반 스마트 통합건강관리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실내 걷기 운동을 도와주는 ‘스마트 워크’, 다양한 게임을 통해 인지능력 향상과 치매를 예방해주는 ‘스마트 테이블’ 등이 도입된다. 비대면 화상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맞춤 교육도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특히 어르신을 위한 ‘체험 키오스크’를 설치해 디지털 기기 활용 역량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가능한 노인일자리 사업 등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다양한 여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스마트경로당을 확충한다”면서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구] 건강음료 건네고 안부 확인
배달 중 위기징후 감지 땐 신속 보고 지난해 이어 올해도 300가구 지원
배달원이 어르신 집을 찾아가 건강음료를 전하는 모습. 용산구 제공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에치와이 강북·강서지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혼자 사는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에게 건강음료를 제공하는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요구르트 배달원은 주3회 건강음료를 배달하며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한다. 장기간 연락이 닿지 않거나 인기척이 없는 등의 위기징후를 감지하면 동 주민센터나 구청에 알린다.
지난해에는 월 평균 284명의 독거 어르신이 이 서비스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실제로 배달원이 인기척이 없는 집에서 혼자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했다.
65세 이상 1인 가구라면 주소지 기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건강음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총 300가구로, 식사·밑반찬 배달 등 비슷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 구청장은 “민관이 힘을 합쳐 복지 사각지대를 줄인 모범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고 두텁게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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