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공수처 수사관들과 경찰 인력이 3차 저지선을 뚫고 관저로 향하고 있다. 2025.1.15/뉴스1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과 관련해 경호처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3일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을 대상으로 한 경호처 사무실 압수수색을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장에 파견된 수사관들은 압수수색 착수를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호처 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등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다.
특수단은 지난달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반려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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