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교 급식실에 ‘튀김 로봇’ 도입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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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종사자 근무환경 개선 목적
장비 바꾸고 인력 추가 채용하기로

부산시교육청은 올해부터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 급식실에 조리 로봇을 배치한다고 6일 밝혔다. 조리 종사원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다. 유국종 시교육청 인성체육급식과장은 “조리 종사원의 폐암 발생률이 일반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튀김 요리 때 나오는 유증기를 들이마셨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급식실에서 튀김을 넣고 건져내는 작업을 로봇이 대신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2학기 시작 전까지 5개 학교에 1대씩의 조리 로봇을 배치한다.

이 외에도 시교육청은 안전한 급식실 환경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228개 학교의 가스 조리 장비를 전기식으로 바꾸고, 205개 학교의 급식실 환기 설비를 개선한다. 조리 종사자 100명을 추가 채용해 상대적으로 바쁜 과대 학교 등에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식재료 품질 및 안전성 검사도 시행한다. 건강한 급식 운영을 위해 지난해보다 8% 인상된 무상급식비를 지원한다.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은 “교육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체계적인 급식 관리와 안전한 급식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학교 급식실#튀김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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