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태국 수출로 경쟁력 확보
경남 지역 대표 농식품이 해외 수출길에 오르는 등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진주시는 ‘진주드림’ 쌀과 배 주스를 호주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첫 호주 수출 물량은 쌀 8t과 배 주스 1.2t이다. 쌀은 2023년 호주 첫 수출 후 총 112t을, 배 주스는 지난해 호주 첫 수출 이후 총 12t을 수출했다. 두 품목의 누적 수출 실적은 33만7000달러를 넘어섰다.
‘딸기 시배지’로 알려진 밀양시가 육성한 딸기 브랜드 ‘밀양딸기1943’도 지난달 태국 첫 수출에 성공했다. 밀양시는 첫 수출 물량 260kg을 시작으로 연간 200t 이상의 딸기 수출을 목표로 수출시장 다변화도 꾀할 방침이다. 첫 수출에 이어 이달 롯데마트 울산점 등 3곳에도 공식 입점했다. 김진우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철저한 품질 관리와 적극적인 수출 확대로 딸기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의 대표적인 겨울 작물로 자리 잡은 부추도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고성 겨울부추는 47개 농가 78ha의 비닐하우스에서 2960t이 재배되고 있다. 전국 다섯 번째로 생산 면적이 넓다. 군에 따르면 최근 1단(500g)의 경매가격은 전국 겨울부추 중 최고가인 3500원 선이다. 일부 물량을 제외하고 서울 가락동 청과시장으로 대부분 출하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겨울부추를 지역 특화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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