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10일 대전시청 1층 구내식당에서 시청 공무원들과 함께 ‘대전 꿈돌이라면’을 시식하고 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대전시는 시청 1층 구내식당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시식 평가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시식회에는 소고기맛과 해물짬뽕맛 두 가지 라면이 선보였고 이장우 시장, 공무원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라면의 맛, 풍미, 감칠맛, 선호도 등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는 최종 제품 개발에 반영될 예정이다.
시식회는 현재 개발 중인 대전 꿈돌이 라면 맛을 평가하고 상품성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12일에는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 스카이로드에서 일반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한 시식 평가회도 진행된다. 대전 꿈돌이 라면 포장 디자인과 맛 등은 2월 중에 최종 확정되고 5월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시는 라면 출시와 함께 동구 소제동에 ‘꿈돌이네 라면 가게’를 임시로 열고 시민과 관광객 등에게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라면 가게는 11월까지 시범 운영되고 시장 반응과 평가 등을 바탕으로 전용 매장을 열지를 결정한다.
1993 대전 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는 한 예능프로그램 전국 캐릭터 경연대회에서 최종 우승자로 선정돼 다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대전관광공사는 꿈돌이 이모티콘, 상품 개발 등을 했고 지난해 꿈씨패밀리 캐릭터를 만들었다. 시는 꿈돌이 꿈순이를 중심으로 자녀와 동생, 친구, 반려동물 등 8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만들고 이를 활용해 관광상품화와 도시 홍보 강화, 상품화 모델 확산, 온라인 노출 강화 등 4개 분야, 106개 세부 과제를 세워서 추진 중이다. 이장우 시장은 “꿈돌이 라면은 단순한 식품을 넘어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도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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