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봉터널 사업 박차… 내일 주민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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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경서동~왕길동 4.57km
6월 환경영향평가 마무리 계획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선도사업인 서구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12일 오류왕길동, 검암경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이 터널은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총길이 4.57km(왕복 4차로) 규모의 자동차전용도로다. 경인아라뱃길과 수도권매립지 지하를 관통하며 총사업비는 3551억 원, 공사기간은 5년이다.

앞서 이 터널은 2021년 국토교통부의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에 반영돼 국비 890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적격성 조사 결과 경제성과 정책적 필요성이 확보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중봉터널이 완공되면 서구 경서동과 왕길동의 단절 구간을 연결해 송도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를 잇는 인천 간선도로망 남북축이 완성된다. 옛 도심인 미추홀구에서 서구 검단까지 자동차로 약 13분이 단축돼 심각한 교통정체를 빚고 있는 봉수대로와 서곶로의 교통 혼잡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현재 사업계획에 대해 진행하고 있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6월까지 마무리하고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민간투자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2027년 착공이 목표다.

#인천#서구#중봉터널#민간투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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