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그린 챌린저 프로그램’ 일환
학생 30명, 중국-불가리아 등서 실습
기후 감수성-문제해결 등 능력 길러
인하대 기후 위기 대응사업단은 2024 글로벌 그린 챌린저(GGC)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린 ‘겨울방학 국외 단기 표준현장실습 학기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11일 밝혔다.
국외 단기 표준현장실습 학기제는 GGC 프로그램 협력 국가인 중국, 불가리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조지아 등 6개국, 12개 기업에 3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교육부가 지원하는 인문 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 내 환경 컨소시엄 소속 인하대 학생 27명과 울산대 학생 3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해외 기업에서 실습하면서 국제적 기후 감수성,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문제해결 능력, 융합 전공 교육과정과 연계한 직무 역량을 강화했다.
GGC는 인하대 기후 위기 대응사업단, 미래 자동차사업단, 이차전지사업단과 울산대 기후변화 인문 사회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이 공동 기획해 진행한 ‘융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우즈베키스탄 현지 기업인 ‘NB Cosmetics’에서 실습한 이한별 학생(경제학과)은 “화장품 생산·판매·유통 과정을 관찰하면서 중앙아시아 국가의 화장품 시장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하대 기후 위기 대응사업단은 이번 국외 단기 표준현장실습 학기제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여름과 겨울 방학에 기존 6개국에서 아제르바이잔, 튀르키예,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라오스, 페루 등 7개국을 추가해 총 13개국 25개 기업으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추가된 국가 중 아제르바이잔, 튀르키예, 라오스, 페루 등 4개국은 2025년도 GGC 프로그램에 신규 참여한 국제 협력 국가다. 인하대 기후 위기 대응사업단은 나머지 3개 동유럽 국가는 2026년도 GGC 프로그램 국제 협력 국가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후 위기 대응사업단은 인하대를 포함해 환경 컨소시엄 소속 5개 대학 학생 8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정호 인하대 기후 위기 대응사업단장은 “단기 표준현장실습 학기제는 융합 전공 교육 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의 국제적 직무 역량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많은 학생이 다양한 해외 기업에서 실습하도록 해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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