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르신들, 병원서 ‘건강파트너’로 활약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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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노년층에 일자리 제공
노인 건강 역량 강화 교육에 투입

부산시는 노인 일자리 사업 ‘하하 건강파트너’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역량을 갖춘 60세 이상의 노년층에게 건강 관련 일자리와 업무 속에서 건강을 되찾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총 12시간의 직무교육을 이수한 하하 건강파트너 142명은 이달부터 마을활동가와 함께 일한다.

사회적 고립감, 우울감, 노화 등으로 신체·정신적 기능이 저하된 노인을 상대로 노쇠 검사, 노쇠 예방사업인 ‘건강 업’ 프로그램 운영, 건강소모임 지원 등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보건소와 부산대병원, 부산시의료원, 양산부산대병원 등 협력병원 7곳에서 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한다.

시는 마을건강센터 61곳 등에 하하 건강파트너를 배치해 시민들의 건강한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부산은 65세 이상 노인 비중이 지난해 기준 23.9%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로 진입해 노인 의료나 건강 관리 등에 대한 사회적 부담이 큰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노인 일자리와 건강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마을에서 이웃끼리 서로를 돌보는 건강공동체를 만들고, 시민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병원#하하 건강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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