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택시요금 내달 4500원으로 오른다

  • 동아일보

코멘트

10일부터 현행보다 500원 인상

울산 택시 기본요금이 3월 10일부터 현행 4000원에서 4500원으로 500원 오른다.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물가대책위원회에서 확정한 택시요금 조정안을 이같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조정안에 따르면 현재 2km에 4000원인 기본요금은 4500원으로 7.5% 인상된다. 거리와 시간 요금은 125m당 100원, 30초당 100원 등 현행 체계를 유지한다.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요금이 20% 가산되는 심야 할증도 그대로 유지된다.

울산시민들의 1회 평균 택시 이용 거리인 5.3km에 조정된 요금을 적용하면, 운임 부담은 현재 8036원에서 인상 후 8642원으로 7.5%(606원) 늘어난다.

시는 택시 사업자에 운임·요율 결정 내용을 통보하고, 각 사업자에게서 요금 변경 신고를 받아 수리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택시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하고자 택시 운임·요율 산정 용역을 실시했다. 그 결과 기본요금이 4606원으로 산정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대중교통개선위원회 개최와 울산시의회 의견 청취 등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택시업계 경영 개선과 운수 종사자 처우 개선 등을 위해 이뤄졌다”면서 “요금 인상으로 시민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시는 2023년 1월 택시 기본요금을 기존 3300원에서 4000원으로 700원(21%) 인상했다.

#울산#택시요금#인상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