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숙자 명예교수, 서울예대 ‘삶의 빛’ 상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2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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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학위수여식에서 수여
전통무용 계승·후학 양성 헌신 공로

박숙자 명예교수. 서울예술대학교 제공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유태균)는 모교를 빛낸 동문에게 주는 ‘삶의 빛’ 상 31번째 수상자로 박숙자(무용과 78학번) 서울예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상은 이달 14일 오후 서울예대 학위수여식에서 수여한다.

박숙자 교수는 2019년 퇴직하기 전까지 서울예대에 재직하면서 연구, 강의, 공연 분야에서 전통무용을 계승 발전하고, 후학 양성에 헌신해 온 교육자이자 예술가다. 오랜 기간 학문적 연구로 국내외 학계에 기여했고, 창의적인 교육을 통해 인재 육성에도 힘써왔다. 지역사회와 소통을 통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앞장섰다. 국립무용단 등을 거쳤고 중요무형문화재 이수,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주요 공연으로는 무용극 ‘처용’과 ‘1828, 연경당’이 있다. ‘1828 연경당’은 사료를 기반으로 복식과 무용 구성을 재현하고, 독특한 공간적 특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기존보다 확장된 악기 편성으로 궁중 무용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주목받았다.

‘삶의 빛’ 상은 탁월한 예술적 성취를 통해 사회에 이바지한 서울예대 동문을 선정해 해마다 졸업식에서 수여하고 있다. 2021년 노희경 드라마 작가, 2022년 방송인 이동우, 2023년 김문정 음악감독이 수상했다.
#서울예술대학교#박숙자#삶의 빛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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