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는 한국건축가협회 부산건축가회가 주관한 제40회 부산국제건축대전 완공건축물(주거건축) 부문 작품공모전에서 ‘더파크 이기대’가 금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건축대전은 최근 5년 이내 준공한 건축물 중 우수한 곳을 발굴해 시상하는 대회로 건축가들의 건축철학 등을 일반 시민에게 소개하기 위해 제정됐다.
더파크 이기대는 부산 남구 용호동 23번지 일원 약 3332m² 부지에 2023년 5월 지어진 2개 동 규모의 건축물이다. 현재 68채의 행복주택에 지역 청년들이, 20채는 부산환경공단 직원들이 입주했다. 또 남구가 일부 공간을 중장년 일자리 제공을 위한 ‘인생후반전지원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환경공단 직원 사택이었던 이 부지를 도시공사와 환경공단, 남구 등이 복합개발한 것이다.
이 건물은 ‘이기대의 바람과 파도, 도시를 하나의 풍경으로 담는 마루’를 주제로 꾸며졌다. 건물 저층부와 고층부의 벽면 등이 기존 건축물들과 비교해 개성 있게 디자인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장년과 청년층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쓰는 건물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호평이 이어졌다고 한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공공건축물 디자인 혁신을 위한 도시공사의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부산 건축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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