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취약계층 신선 농산물 공급 ‘농식품 바우처’ 본격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3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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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경제적 취약계층에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해 건강한 식습관을 지원하는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선 농산물을 살 수 있는 이용권을 가구원 수에 따라 매월 차등 지급하는 것이다.

전북도는 2020년부터 5년간 군산 정읍 김제 등 6개 시군에서 이 사업을 시범 운영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6만여 가구를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대상지를 14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한다.

지원 대상은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생계급여 수급(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가구다. 임산부와 영유아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지원금은 1인 가구 기준 월 4만 원, 4인 가구 기준 월 10만 원이며 지원 기간은 10개월이다.
전북도는 올해 사업을 확대하면서 4인 가구 기준 월 지원액을 8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올리고, 지원 기간도 6개월에서 10개월로 늘렸다.

카드에 지원 금액을 충전해 주는 형태로 제공되는데, 전북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 편의점, 마트 등 지정 사용처에서 국내산 채소, 과일, 흰 우유, 육류, 잡곡, 두부류 등을 살 수 있다. 17일부터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농식품 바우처 홈페이지(www.foodvoucher.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취약계층의 먹거리 취약성을 최소화하고, 양질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먹거리 돌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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