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3월까지 고독사 위험군 발굴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3일 14시 41분


코멘트
대전시는 550억 원 규모의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3월까지 고독 은둔 청중장년을 대상으로 중점 고독사 위험군 발굴 조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조사는 가정 방문과 유선으로 진행되며 보건복지부 ‘사회적 고립가구 조사표’를 작성해 고독사 위험군을 파악한다. 2023년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와 지난해 대전시 실태조사에서 확인된 대상자에게 안내 문자와 설문조사 링크를 휴대전화 문자로 보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대상자 중 청년층에게는 마음 관계 일상 회복 서비스를, 중장년층에게는 안부 확인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프로그램 등 연령별 맞춤형 서비스를 각각 제공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초기 상담시스템도 운영된다. 읍면동 AI복지상담 전화(1600-2129)를 통해 요청 사항을 전달하면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연계한다.

시는 통장 등 지역 민간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중심의 고독사 위험군 발굴 체계를 강화한다. 시가 수립한 올해 고독사 예방시행계획에는 고독사 위험군 발굴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사회적 연결 강화 등 4대 추진 전략 50개 세부 사업이 포함됐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전 지역 고독사 사망자 수는 2021년 128명, 2022년 141명, 2023년 104명이다. 김종민 시 복지국장은 “고독사 위험군을 미리 발견하고 맞춤형 지원과 사례 관리를 강화해 안전한 대전을 만들겠다”고 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