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친환경 에너지 물류 선도 등 4대 과제 추진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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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UPA)가 친환경 에너지 항만 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한 올해 울산항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UPA는 친환경 에너지 항만 전환을 비롯해 고객 경쟁력 강화, 경영관리 효율화, 지속가능 경영 실현 등 4대 핵심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UPA는 우선 LNG(액화천연가스), 메탄올, 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선박 연료의 공급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해 울산항을 미래 친환경 에너지 물류 중심지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허브 1단계 사업을 활성화하고 LNG, 메탄올, 암모니아 벙커링 사업을 확대한다.
또 부두 기능 전환·재배치를 통해 신규 물동량 창출, 148억 원이 투입되는 유지준설, 울산항 데이터 통합플랫폼 ‘포트와이즈’ 기능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직무 중심 조직 개편과 인력 운영 체계 개선,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전략 이행, 항만 대기질 개선과 친환경 에너지 도입 확대, 항만 안전 시스템 고도화 등을 시행한다.

한편 울산항은 지난해 글로벌 공급망 불안 속에서도 전년 대비 3.6% 증가한 1억9950만 t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또 북신항 액체부두 1선석 준공, 에너지 허브 1단계 가동으로 200만 t 신규 물동량 창출 기반 확보, 4년 연속 부두 생산성 향상, 항만 최초 AMP(선박육상전원) 분야 온실가스 배출권 등록 등의 성과를 냈다.

변재영 UPA 사장은 “울산항이 친환경 에너지 물류를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혁신하겠다”며 “고객 중심 항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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