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남연구원에서 열린 ‘2030 경남연구원 그랜드 디자인 선포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연구원 건물 앞에서 현판 제막식을 열고 있다. 경남연구원 제공
경남도정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는 경남연구원이 ‘글로벌 미래전략원’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미래전략 전문 연구기관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남연구원은 ‘2030 그랜드 디자인 선포식’을 14일 열고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남연구원은 경남도와 18개 시군이 공동으로 출연한 공공정책 연구기관으로 1992년 12월 경남개발연구원으로 개원했다. 2000년 3월 경남발전연구원으로, 2019년 7월 경남연구원으로 명칭을 각각 변경했다.
연구원은 비전 선포를 통해 지역사회 지식공동체 플랫폼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각오다.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해 전략적 정책을 제안하는 기관으로 거듭난다는 게 전략의 핵심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전략 전문연구기관 △경남도정 싱크탱크 △경남학 산실 △지식공동체 플랫폼 허브 △베스트 지역연구원 등 5대 추진 전략과 16대 핵심 과제를 수립했다. 또 조윤명 전 행정안전부 특임차관, 이병국 전 새만금개발청장, 김병섭 전 엘살바도르 대사 등 경영 혁신을 자문할 산학연관 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도 출범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2년 임기로 연 2회 정례회의 및 수시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은 “대전환의 시대에 경남연구원의 미션 달성과 지방시대 경남연구원의 변화 및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경남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품격 있는 지식공동체’를 미션으로 설정했다”며 “도정 싱크탱크로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경남의 미래를 밝히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