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 주거지인 방학동에 31층 대단지 들어선다…일대 도로체계 개선

  • 뉴스1

코멘트

1650가구 아파트 및 공공시설로 조성…공공보행통로

도봉구 방학동 685번지 일대 조감도 (서울시 제공)
도봉구 방학동 685번지 일대 조감도 (서울시 제공)
노후한 방학동 일대에 31층 규모의 대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일대의 열악한 보행환경과 도로체계도 함께 개선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 지난해 9월에 개정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새로 담긴 사업성 개선방안을 적용한 ‘방학동 685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를 수정가결 했다고 18일 밝혔다

방학동 685번지 일대는 노후 저층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과거 토지구획정리사업에 따라 준공업지역 배후주거지로 형성됐다. 현재는 협소한 도로망 체계, 부족한 주차 공간, 보행자를 위한 도로 부족 등으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어 지난 2022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지난해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돼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청취 등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거쳐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 상정됐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최고 31층, 13개 동, 총 1650가구(임대주택 22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열악한 보행환경과 도로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공공보행통로도 조성된다. 공공보행통로는 신도봉시장, 방학1동 주민센터 등을 연결해 지역 주민들의 편의성을 증진한다. 대상지 내부 노인 일자리 지원시설과 북측 문화공원 및 공원 상부 청소년시설, 공원 하부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지역 내 주차문제 해결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을 공급한다.

대상지는 지난해 9월 고시한 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신속통합기획안 대비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소형주택 확보에 따른 기존용적률 완화와 사업성 보정계수 반영을 거쳐 정비계획 용적률이 217.85%에서 270.17%로 대폭 상향됐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지역 필요 시설 조성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증진하고 단지 내·외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며 “노후한 저층주거지였던 방학동 일대가 동북권 대표 주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