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진구, 관내 20개 동 주민센터에 안전보안관 배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9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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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구는 관내 20개 동 주민센터의 민원실에 안전보안관과 안전요원을 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주민센터에서 폭력과 폭언을 행사하는 악성 민원인을 담당해 직원과 주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까지 일부 동 주민센터에서만 시범적으로 이뤄졌던 이 사업이 모든 주민센터에서 시행되게 된 것인데 부산진구는 안전보안관 등의 인건비로 올해 약 1억 6000만 원을 투입한다.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선발된 안전보안관은 주민센터마다 2명씩 배치된다. 이들은 전직 경찰이나 군인, 교도관 등 퇴직 공무원으로 구성됐고 오전과 오후 교대로 근무를 한다.

부전1동과 범천2동 주민센터에는 현직 경호원들인 전문 안전요원이 배치됐다. 이곳은 부산 대표 번화가인 서면과 가까운 곳으로 특이 민원의 발생빈도가 높았다.

부산진구는 지난달 안전보안관을 대상으로 주요 임무와 역할, 비상 상황 때 행동 요령 등을 교육했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부산진경찰서와 합동으로 민원실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정기적으로 시행해 안전보안관의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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