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원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318만 명으로 전년 264만 명에 비해 54만 명(20%)이 증가했다.
강원도는 국제 관광시장의 본격적인 회복과 인바운드 관광 수요가 활성화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024 강원 겨울 청소년올림픽’과 연계한 눈, 스키, 겨울축제 및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강원 스노우 페스타’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전국 최다 우수 웰니스 시설(13곳)과 연계한 ‘웰니스 위크 숙박대전’, 35개 해외 전담 여행사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한 해외 단체 시장 선점, 외국인 개별 관광객 대상 한류 체험 상품 운영 등이 관광객 유치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시군과 공동으로 ‘이달의 추천 여행지’ 상품을 개발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관광공사, 해외전담 여행사 등과 협력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강원 관광의 매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라며 “강원 방문의 해 출범 원년인 올해를 강원 관광 발전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사계절 내내 다시 찾고, 머물고 싶은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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