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3년 공사 마치고 3월5일 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9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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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오후 6시 개장식

대전시는 3월 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식을 열고 한화 이글스 선수단 팬 사인회와 가수 공연 등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대전 중구 부사동에 있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모습.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3월 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식을 열고 한화 이글스 선수단 팬 사인회와 가수 공연 등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대전 중구 부사동에 있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모습. 대전시 제공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3년 공사를 마치고 3월 5일 공식 개장한다. 개장식에는 한화 이글스 선수들의 팬 사인회와 가수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개장식은 3월 5일 오후 6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된다. 본 행사에 앞서 한화 이글스 선수단 팬 사인회가 열리며 1부는 시민화합 축하콘서트를 주제로 시작한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성악가 황수미, 뮤지컬 배우 정성화가 공연한다. 이어 휴식 시간에는 레이저 쇼와 DJ 공연, 한화이글스 응원 공연 등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오마이걸, VOS, 김의영, 최성수, 설운도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할 소지가 있어, 관객들은 입장료 2000원을 내고 티켓링크에서 입장권을 사야 한다.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최신식 시설과 다양한 문화, 체육 공간이 마련됐다. 시는 2019년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기존 한밭종합운동장을 철거한 뒤 야구장을 새로 짓기로 결정했다. 야구장 공사 총사업비는 2074억 원이다. 이 가운데 시가 1438억 원, 한화가 486억 원을 냈고, 국비는 150억 원이 들어갔다.

대전 중구 부사동에 있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연 면적 5만8594㎡, 구장 면적 5만 2100㎡,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 관람석은 2만7석으로 건설됐다. 국내 최초로 좌, 우 비대칭 그라운드, 높이 8m 몬스터월, 복층형 볼펜 등을 도입했다. 새로운 구장은 홈에서 왼쪽 폴까지 99m, 오른쪽 폴까지 95m의 비대칭 형태다. 몬스터월은 거리가 짧은 오른쪽 끝에 설치된 길이 35m, 높이 8미터의 벽이다. 아파트 8층 높이에서 수영하며 야구를 볼 수 있는 세계 최초 야구장 내 수영장도 마련됐다. 신 구장은 경기장을 넘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됐다. 야구장 외에도 인공서핑장, 야외 공원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시민들이 야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 첫 경기는 3월 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다. 정규 시즌 홈 개막전은 3월 28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다. 시 관계자는 “최신식 시설로 스포츠와 다양한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려진 만큼, 야구뿐 아니라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해 시민 누구나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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