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운반 도중 탑차에서 도로 위로 떨어진 돼지 한 마리를 경찰이 무사히 다시 차에 싣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20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경찰도 황당해하는 도로 위에 등장한 돼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경남 김해의 한 교차로에서 돼지 한 마리가 도로 위를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돼지를 운반하던 탑차가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던 도중 돼지 한 마리가 도로 위로 떨어진 것이었다.
뒤늦게 이를 알아차린 운반기사는 돼지에게 달려왔고, 다급히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운반기사에게 차를 가지고 오라고 요구한 뒤 안전을 위해 돼지를 인도 방향으로 몰아갔다.
결국 지원을 나온 인원들과 함께 돼지를 다시 탑차에 실으면서 황당한 상황은 마무리됐다. 탑차 운전자에게는 적재물추락방지의무위반 통고 처분이 발부 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당한 상황인데 돼지가 참 순하다. 귀엽다”, “황당한데 귀엽고 재미있고 안쓰럽다”, “저것도 운명인데 저 돼지는 도살장으로 보내지 말고 살려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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