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명암근린공원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1976년 서구 정림동 명암마을에 공설화장장이 들어선 뒤 주민들이 겪는 환경 저해와 경제적 가치 하락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289억 원이 투입돼 도심 속 녹지와 체육시설을 갖춘 공원으로 조성됐다. 2009년 6월 공원녹지기본계획 반영을 시작으로 16년만에 완공됐다.
2만8970㎡ 규모로 조성된 공원에는 조경시설물과 족구장(1면), 풋살장(1면)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있어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 및 여가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 공원 시설을 서구청으로 옮긴 뒤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종민 시 복지국장은 “정수원(화장장)은 노후화와 화장 수요 증가로 인해 대전추모공원으로 연차별 계획에 따라 이전할 예정”이라며 “이번 명암근린공원 조성이 화장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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