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덕적도 인근 해역 3곳
80억 원 들여 2GW 규모로 건설
공공기관들이 주도해 인천 앞바다 3곳에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시작됐다.
인천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사업인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22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옹진군 덕적도 서쪽 해역과 인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풍력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3곳을 발굴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군사 훈련과 해상 항로, 조업 영향 등을 고려해 이들 해역에서 2GW(기가와트) 규모의 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2GW는 한 달 평균 3kW의 전기를 사용하는 4인 가족 144만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발전 규모다. 시는 이 사업에 국비 21억7500만 원, 시비 8억7000만 원, 한국중부발전 48억 원, 인천도시공사 2억 원 등을 합쳐 모두 80억4500만 원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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