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평화관리 민간합동회의 열려
경북도는 24일 안동시 풍천면 도청에서 ‘독도평화관리 민관합동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는 국제법과 역사, 정치, 외교, 해양 등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해 2015년부터 시작했다. 올해 6기 위원 15명이 이날 위촉돼 독도의 평화적 관리와 국제사회의 독도 인식 확산 등 독도 수호를 위한 정책을 조언한다. 또 일본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22일) 대응과 올해 독도 정책 방향 등도 논의했다.
회의는 6기 위원장을 맡은 최철영 대구대 교수의 기조 발제에 이어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의 다케시마의 행사 동향과 경북도의 역할에 대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독도 평화 관리 논의 순으로 진행했다. 최 위원장은 “우리 영토인 독도를 대상으로 정치적 이벤트를 하는 일본의 행위는 한국과 일본의 미래 공동 번영에 장애”라고 지적하면서 “한국과 일본은 관점과 인식 차이를 극복하고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견인하기 위해 양국의 포용적 성장과 번영을 도모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추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민관합동 회의에서 이용호 영남대 교수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개인 등의 상호 교류 확대와 민간외교의 활성화”를 주문했고, 김윤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은 “독도 해역의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강화의 필요, 독도 침식 대응 해안 동굴 연구 강화, 독도 지명 미부여 바위에 대한 등재”를 주장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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