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서울세종고속도로 인명사고, 머리 숙여 사과”

입장문 내고 “사고 원인 규명에 적극 협조할 것”

소방대원들이 25일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장 교량 붕괴 사고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5.2.25/뉴스1

25일 건설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공식 사과와 함께 사고 원인 규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064540)은 입장문을 내고 “당사 시공 현장의 인명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현재 조속한 현장 수습과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모든 노력과 필요한 조치를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9시 49분께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6-9 인근 고속도로 다리 건설 현장에서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교각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근로자 10명이 매몰됐으며 현재 3명이 사망했고, 7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된다.

현대엔지니어링·호반산업·범양건영 컨소시엄이 공사를 진행 중이던 현장이다. 하도급 업체는 장헌산업이다.

(서울=뉴스1)